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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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은평] [종합] 「2020년 자치구 기반 독서토론 활성화 지원사업」 올 해의 한 책 선정도서 10권 소개 및 온라인 전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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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0.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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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올 해의 한 책 도서 전시 및 도서 추천 전시기간 : 2020.06.23(화)~2020.07.10(금) 「올 해의 한 책」은 1998년 시애틀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시작된 지역사회 대중독서운동 <한 도시 한 책 읽기>를 본보기로 서울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같이 읽고 토론하는 토론문화를 만들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올 해의 한 책』은 활발한 토론이 가능한 책 서울 시민들이 매일 접하는 보편적 문제들을 방영하는 책 서울과 연관이 있는 책 독서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읽을 수 있는 책 쉽게 구할 수 있는 책 각종 문화행사로 활용이 가능한 책 추천도서목록에 포함된 책 중에서 해마다 꾸려진 ‘한 책 선정단’이 토의를 거쳐 결정합니다. ▶ 2020 올 해의 한 책 어린이 부분 / 말들이 사는 나라, 윤여림 저/위즈덤하우스 부정적이거나 안 좋은 의미가 담긴, ‘나쁜 말’은 무조건 하면 안 되는 걸까요? 물론 상황도 고려하지 않고 이유도 없이 무조건 투덜대고, 심술 부리고, 화를 내는 말은 정말로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살아가면서 부담스러운 일을 거절하거나 부당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나쁜 말’이 꼭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말들이 사는 나라]에서는 착한 말이든 나쁜 말이든 상황에 맞게 말을 지혜롭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들려줍니다. ▶ 2020 올 해의 한 책 어린이부분 / 그녀석, 걱정 안단테 글/소복이 그림, 우주나무 내 마음의 어두운 그림자, 그 녀석! 바로 걱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크고 작은 걱정들, 금방 풀리는 걱정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걱정도 있지요. 마음을 옥죄고 생활을 망치며 ‘나’를 지배하려 드는 그 녀석을 어떻게 떨쳐낼 수 있을까요? 주인공 ‘나’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녀석이 찾아옵니다. 나는 그 녀석을 떼어내고 쫓아버리려 무진 애를 쓰지만 그 녀석은 끈덕지게 달라 붙어 떨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점점 더 커져 나를 집어삼킬 것만 같은데……, 이 책을 읽다 보면 걱정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방법을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습니다. ▶ 2020 올 해의 한 책 어린이 부분 / 소리질러, 운동장 진형민 글/이한솔 그림, 창비 창비아동문고 시리즈 279권, <기호 3번 안석뽕>과 <꼴뚜기>로 주목 받은 작가 진형민의 신작 장편동화. 야구부에서 쫓겨난 김동해와 야구부에 들어가지 못한 공희주가 막 야구부를 만들어 즐겁게 야구하는 모습을 그렸다.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정의, 진리, 평등 등의 소중한 가치를 담아낸 작가의 역랑이 단연 돋보인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행동하면서 조금씩 야구공처럼 단단해져 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당차고 활달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2020 올 해의 한 책 어린이부분 / 신통방통 홈쇼핑, 여분희 글/이명애 그림, 비룡소 2018년, 제24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이분희의 장편동화 『신통방통 홈쇼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분희 작가는 전례 없이 같은 해에 비룡소 문학상을 수항했으며, 수상작인 『한밤중 달빛 식당』이 출간되자마자 저학년 베스트셀러로 올라 신인 작가로서 단번에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신통방통 홈쇼핑』은 작가의 첫 장편동화로 ‘독각면’이라 불리는 낯선 시골에 살게 된 소년 ‘선우찬’이 도깨비가 쇼 호스트인 홈쇼핑 방송의 고객이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엄마 아빠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꾹꾹 누르면서 도시와는 다른 환경과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찬이의 다채로운 마음과 소망이 요술이 깃든 도깨비 물건을 주문해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뛰어난 글맛과 입담, 도깨비와 홈쇼핑을 배합한 설정이 새롭다는 평을 받았다. ▶ 2020 올 해의 한 책 청소년부분 / 내 휴대폰 속의 슈퍼스파이, 타니아로이드치 저/푸른숲 주니어 4차 산업 혁명 세대에게 바치는 백신 프로젝트 청소년을 위한 보안 감수성 리부팅 가이드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순간, 우리 집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는 순간……, 혹시 이 모든 소소한 일상이 세상에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는 건 아닐까? 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걸까?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구분선은 어디일까? 나의 비밀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 2020 올 해의 한 책 청소년 부분 / 발버둥치다, 박하령 저/자음과모음 비룡소 블루픽션 수상작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살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의자 뺏기』등으로 많은 청소년을 만나온 박하령 작가. 그가 이번에는 ‘장애인 부모와 비장애인 자녀의 남다른 가족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 소설은 쫓기듯 달아나는 소녀 유나로부터 시작된다. 유나는 청각 장애인 보모를 둔 비장애인 자녀를 뜻하는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이다. 간신히 말을 배운 때부터 들리는 세계와 들리지 않는 세계를 오가며 부모의 통역사 노릇을 해왔다. 아직 열여덟 살이지만 부모를 보호하고 이끌어야 한다는 의무감과 불쌍한 부모한테 효도해야 한다는 채무감을 안고 살아간다. 가족이니까,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 알던 유나의 마음에 어느 날 균열이 생긴다.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게 나쁜 일인가?’ 작가는 가족 구성원들이 적절한 거리를 두고 각자의 건강한 독립과 경계선을 지킬 때 비로소 가족은 진정한 안식처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발버둥치다』는 십대를 향해 가족이라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곳을 향해 발버둥 치라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있다. ▶ 2020 올 해의 한 책 청소년 부분 / 빈 공장의 기타 소리, 전진경/창비 보통 사람들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선택과 도전을 보여 주는 ‘별별 이웃’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빈 공장의 기타 소리』가 출간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와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투쟁하는 공장 노동자들이 만나 서로에게 든든한 이웃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렸다. 전진경 작가는 회사의 부당 해고에 맞서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있는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과 함께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주인공 ‘나’와 공장 노동자들이 함께 먹고, 놀고, 울고, 웃으면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은 개인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이 어떻게 슬픔을 이기고 희망을 해복해 나가는지 보여준다. ▶ 2020 올 해의 한 책 성인부분 /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류이근, 임인택, 임지선, 최현준, 하이영/시대의창 『아동 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은 학대 피해 아동의 죽음 앞에서 또다시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다섯 기자 그리고 이들의 취재를 도운 많은 이들이 함께 기록한 우리 사회의 아동 학대 사망 리포트다. 《한겨레신문》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짚어내, 이 책에 수록한 ‘장기 미취학 아동의 학대 사망’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영유아 건강검진, 필수 예방 접종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그와 같은 제도에서 배제된 아이들의 학대 가능성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과거 아동 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의 오늘을 살피고자 추적 인터뷰를 하고, 학대 피해를 경험한 아이의 17년에 걸친 치료 및 회복 과정을 탐찰하기도 했으며, 아이들이 보낸 SOS신호를 번번히 외면한 우리 사회의 무심함과 신고 의무자들의 책임 방기를 고발한다. 이를 통해 아동 학대가 사망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과정에서 사회적 개입과 구조가 가능했음을 짚어낸다. ▶ 2020 올 해의 한 책 성인부분 / 아무튼, 딱따구리, 박규리 저/위고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의 열네 번째 책은 『아무튼, 딱따구리』이다. 산업지속가능성연구소의 연구원인 저자는 생산 공정이나 비즈니스모델 차원에서 지속가능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디자인한다. 그렇다면 이런 일을 하는 저자와 딱따구리는 대관절 무슨 관계일까? 그보다, 딱따구리를 애호하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 『아무튼, 딱따구리』는 ‘딱따구리 집’을 중심으로 지속가능 디자인 연구원과 영장류 학자 부부가 있는 힘을 다해 싸우는 일상이 펼쳐진다. 웃기고, 슬프고, 열 받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은 웃음을 짓게 하는 한편, 사람과 동물 모두가 처한 암울한 현실이 우리를 슬픔에 잠기게도 한다. 유례없는 폭염과 치명적인 대기의 한복판에서 인간의 삶이 나날이 암울해지고 하루가 멀다 하고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바라만 보고 있는 현실에서, 『아무튼, 딱따구리』는 모두에게 짐짓 유쾌한 얼굴로 자신만의 딱따구리를 찾는 여정을 시작하게 할지 모른다. ▶ 2020 올 해의 한 책 성인부분 /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저/창비 은밀하고 사소하며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들 속에서 선량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차별과 혐오의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 차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활동가이자, 통계학·사회복지학·법학을 넘나드는 통합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국내의 열악한 혐오·차별 문제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전념해온 연구자인 김지혜 교수가 인간 심리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연구, 현장에서 기록한 생생한 사례, 학생들과 꾸준히 진행해온 토론수업과 전문가들의 학술포럼에서의 다양한 논쟁을 버무려 우리 일상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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