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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T5 Editor 





 
11월 온라인 감성 북큐레이션 <쉼표 하나, 느낌표 한 장>
달력 위에 나란히 선 숫자들을 보고 있자니 숫자도 작은 행렬처럼 보입니다.
날짜를 세고 날씨 확률을 읽고 길을 찾는 좌표를 찍는 순간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학과 눈을 마주치지요.
숫자와 수학은 계산을 넘어 우리의 하루를 읽고 풀어내는 방식이기도합니다.
[숫자랑 놀자] 마생 / 마루벌 / 2025
0부터 10까지 숫자의 기원과 함께, 고대 사람들이 수를 세던 다양한 방식과 우리가 쓰는 시간 · 길이 · 무게 단위의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아즈텍 사람들의 20진법, 메소포타미아의 60진법, 그리고 미터법이 탄생한 사연까지, 생활 속 숫자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 송명진 / 블랙피쉬 / 2022
숫자 속에서 세상을 탐구한 수학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기발한 발상과 수학적 순간은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닌 일상과 역사 속에서 세상을 확장시키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숫자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세상을 읽는 즐거운 열쇠가 됩니다.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 인플루엔셜 / 2018
우리가 매일 접하는 연산과 확률, 좌표에는 인간의 수학적 사고가 숨어 있습니다. 이 책은 복잡한 수학을 쉽게 풀어내면서, 세상을 관찰하고 질문하는 과정이 어떻게 논리와 추리로 이어지는지 보여줍니다. 인간의 사고와 우주 탐구가 맞닿는 놀랍고 매력적인 연결고리를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수학을 못한다는 착각] 다비드 베시 / 두시의나무 / 2025
수학이 선사하는 변화의 기쁨은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만 누릴 수 있을까요? 저자는 어릴 적부터 겪은 수학 경험을 들려주며, 직관과 상상력이 작용하는 ‘비공식 수학’을 소개합니다. “진짜 수학은 우리 주변 세계에 대한 직관을 넓혀주는 것”이라 말하며, 수학에 대한 편견을 단호히 깨뜨립니다.
[아이엠 허준이] 김승민 / 주니어RHK / 2024
허준이 교수는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받으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천재 수학자가 되었습니다. 평범한 소년이 스스로 길을 찾아가고, 수학이라는 세계에 점점 빠져드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 미래를 그려나가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숫자는 셈만 하는 도구가 아니라 일상에 슬쩍 끼어드는 재치 있는 언어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장난꾸러기처럼 때로는 속 깊은 이야기꾼처럼 우리 곁을 맴돌죠.
살짝 귀를 기울이면 숫자가 던지는 호기심에 미소가 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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