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온라인 감성 북큐레이션 <쉼표 하나, 느낌표 한 장>

한가위가 다가오면 풍성한 결실과 함께 나누는 기쁨이 떠오릅니다.
그 속에는 삶의 결을 지켜온 한문화가 고스란히 스며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우리 안의 한문화가 새롭게 펼쳐집니다.

[우르르 쾅쾅 하늘이 열린 날]

김태호 글, 이수영 그림 / 스푼북 / 2017

건국신화는 우리 민족의 뿌리와 삶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입니다. 

신화 속에는 나라를 세우기까지의 여정과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유 물 멍 : 가만히 바라볼수록 좋은 것들]

국립중앙박물관 편집부 / 세종서적 / 2024

국립중앙박물관이 엄선한 100가지 유물을 담은 특별한 기록입니다. 

아이들의 그림과 학예사의 뒷이야기가 더해져, 유물을 더 가깝고 즐겁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미소 짓게 되는 소중한 유물 속에서 나만의 최애를 발견해 보세요.

[처음 만나는 국악수업]

이동희 / 초봄책방 / 2025

국악계의 스토리텔러 이동희 교수가 들려주는 쉽고 친근한 국악 안내서입니다. 

전통의 뿌리를 지닌 국악이 오늘날 어떻게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소개합니다.
알고 들으면 더 즐거운 ‘현재진행형 음악’ 국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알고보면 반할 민화]

윤열수 / 태학사 / 2022

민화계의 거목 윤열수가 풀어낸 우리 그림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담은 책입니다.
다섯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내용을 쉽고 친절하게 풀어내며, 

생생한 도판 속에서 선조들의 생활과 유쾌한 미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홍길동전]

서정오 글, 홍영우 그림 / 보리 / 2020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은 무엇일까요?
널리 알려진 이야기, 바로 허균의 『홍길동전』입니다. 

고전을 보면 겨레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차별을 딛고 부조리를 바로잡고자 한 영웅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백성들의 바람과 사회의 모습을 생생히 전합니다. 

책을 덮으면, 일상 속에 묻혀 있던
우리 문화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작은 이야기 하나에도 스며 있는
전통과 지혜를 돌아보며 마음 한켠이 풍요로워집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처럼
즐겁고 넉넉한 매일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