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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제 : 가족과 소중한사람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가족과 소중한 살마들의 존재가 더욱 마음에 와닿는 계절이지요. 늘 곁에 있어 익숙하지만, 그래서 종종 고마움을 잊게 되는 사람들. 이번달은 그들의 의미를 다시 되개기고,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바쁜 일상 속에서 미뤄왔던 '마음표현'의 순간이, 이 책들과 함께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 귤빛 코알라 / 릴리아 글˙그림 / 킨더랜드 (2025)
숲속 나무 위, 누구보다 눈에 띄는 귤빛 털을 가진 작은 코알라가 살고 있었어요. 다른 코알라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마음속엔 자꾸 외로움이 쌓여갔지요. 하지만 그 아이의 곁엔 언제나 묵묵히 품어주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귤빛 코알라'는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어린 코알라는 실수도 하고, 때로는 화도 나지만 그 모든 순간, 가족은 늘 자리에 있습니다. '귤빛 코알라'를 통해 우리는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소중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가족열람실 유 813.8-ㄹ988ㄱ)
* 엄마의 날개 / 에이데르 로드리게스 글 ; 유아가다 옮김 / 다봄 (2024)
아이가 불안한 세상을 마주할 때, 가장 먼저 펼쳐지는 건 엄마의 날개입니다. '엄마의 날개'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가족의 의미를 잔잔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날개는 품이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기도 하며, 결국은 자유가 됩니다. 아이의 작은 불안과 용기, 엄마의 조용한 헌신을 작가는 시적인 언어로 풀어냅니다.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사랑이란 어떻게 자라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짧지만 깊은 문장과 따뜻한 그림이, 모든 세대의 마음을 다독입니다. (가족열람실 유 873-ㄹ484ㅇ)
* 가족신분사회 : 호주제 폐지 이후의 한국가족 정치 / 가족구성원연구소 지음 / 와온 (2025)
'가족'이라는 단어는 익숙하지만, 그 정의는 여전히 경직되어 있습니다. '가족신분사회'는 호주제 폐지 이후에도 남아 있는 제도적 불평등과 가족의 위계를 짚어냅니다. 혈연 중심의 법과 제도는 여전히 다양한 가족형태를 제약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누가 가족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가족 구성의 권리와 존엄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가족은 더 이상 한 형태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랑과 돌봄의 공동체'로 확장할 수 있을 때, 모두에게 안전한 사회가 됩니다. (종합자료실 332.2-ㄱ199ㄱ)
*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 가족은 귀찮은 행복이다 / 정규영 지음 / 길벗이지톡 (2025)
"가족은 귀찮지만, 결국 가장 따뜻하다." 일본어 광고 문구 속엔, 짧은 말 한 줄로 삶을 꿰뚫는 힘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의 명카피를 통해 '가족'이라는 존재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들여다봅니다. 소소한 다툼, 반복되는 일상, 하지만 결국 돌아가게 되는 그곳 광고 문구이지만 철학 같고, 가볍지만 울림 있는 문장들이 마음에 스며듭니다. 단어 너머의 감정, 언어 속에 담긴 가족의 풍경을 함께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종합자료실 730-ㅈ352ㅇ)
* 당근이세요? : 표명의 소설집 / 표명희 지음 / 창비 (2025)
거래를 위한 한마디, "당근이세요?" 작가는 일상의 틈에서 태어난 가족의 균열과 애정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사소한 오해, 끝나지 않는 돌봄, 말하지 못한 미안함. '당근이세요?'는 우리 모두의 집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 줍니다. 익숙하고도 낯선,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가족이라는 관계를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담백하지만 날카로운 문장과, 조용하지만 오래남는 감정은 '가족'의 얼굴을 다시 보게 합니다. (종합자료실 813.7-ㅍ55ㄷ)
Chat.openbook 너의 생각을 말해줘.
햇살이 부드러워지는 5월입니다. 이런 날엔 왠지 마음도 조용히 풀어지고, 사람 하나쯤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익숙한 듯 가끔은 멀게 느껴지는, 내 삶의 중심에 있었던 얼굴. 가족, 그리고 소중한 사람. 우리는 참 많은 이름의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엄마, 아빠, 언니, 동생, 친구, 선생님, 연인, 동료... 그 이름들은 각기 다른 장면에서 우리를 웃게하고, 때론 울게도 하며, 삶의 어느 시점에선 지켜주고, 이끌어주고, 밀어주었습니다. 그러나 가까울수록,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는 착각 속에서 오히려 가장 많은 오해와 상처가 피어나곤 합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 무심한 표정 하나가 누군가에겐 긴 시간 마음속에 남는 돌덩이가 되기도 합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같은 시간을 오래 함께한 사람들, 피를 나눈 존재들, 혹은 '함께 살아가는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누구에겐 가족이 따뜻한 안식처이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소중한 사람'은 꼭 가족일 필요는 없고, 오히려 가족보다 더 가까운 타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건 곧 '마음이 이어진 관계'가 우리에게 진짜 의미가 된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 혹은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다는 감정. 그 마음 하나로 삶의 어려움을 이겨낸 기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때로는 그 사람에 곁에 없더라도, 그 존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위로받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득 떠오릅니다. 그 따뜻함을 나는 돌려주었는가, 지금 나의 말과 행동은 소중한 사람을 향해 있는가.
'가정의달'이라는 말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관계가 불편한 사람에겐 축하의 말보다 거리감이 클 수 있고,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이들에겐 상실감이 짙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는 우리 각자가 '관계'라를 것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계절입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해보는 일, 지금은 멀어진 관계를 다시 바라보는 일, 그리고 내 안의 사랑을 꺼내서 표현해 보는 일. 5월은 우리에게 그런 기회를 줍니다. 잊고 지냈던 고마움, 미안함을 꺼낼 수 있도록 계절이 말을 건넵니다.
"지금, 누구를 떠올리고 있나요?" 내 삶을 지탱해준 이름들을 조용히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용기 낼 수 있다면, 그 마음을 전해보세요. 가족이라는 이름, 소중한사람이라는 말이 조금 더 따뜻하게 가슴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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