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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은평] 제6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시상식 안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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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철 통일로문학상이란?
- 은평구에서 5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오신 통일문학의 대표 문인인 故이호철 작가의 문학활동과 통일염원 정신을기리고, 향후 통일 미래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자 은평구에서 제정하였습니다. 수상자는 언어와 국적에 관계없이 현재 활동 중인 생존작가를 대상으로,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 젠더, 난민, 인종, 차별, 폭력,전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문학적 실천으로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작가 중 선정합니다. 상의 분야는 ‘이호철통일로문학상’과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이 있으며, 매년 시상합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지며 초청 경비는 은평구에서 부담합니다.


▶ 이호철 통일로문학상일정
- 시상식 : 9월 29일 10시 진관사한문화체험관
-  본상 수상작가와의 만남 : 9월 29일 14시 진관사한문화체험관
- 특별상 작가와의 만남 : 10월 6일 15시 구립증산정보도서관

제6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수상자
옌롄커 작가

- 국가와 체제의 폭력에 저항해 인류의 기본·보편적인 가치를 창작의 주요 기제로 삼아 어떤 제재와 불이익에도 굴하지 않는 정신을 갖춘 중국의 대표 소설가다. 주요 저서 <사서>는 문화혁명기의 인간군상을 다룬 대작으로, ‘문화’를 혁명한다는 이름으로 금지당하고 부정당했던 인민들의 기억과 기록을 문학적 언어로 복원하고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담겼다. 이호철 작가가 닿고자 했던 저항의 진실과 가장 부합하다는 점에서 본상으로 선정됐다.

제6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특별상 수상자
-장마리 작가

- 작품을 통해 사회적 이슈와 그늘을 매우 구체적인 문제의식과 충실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표현했다. 주요 저서 <시베리아 이방인들>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묻고 생각하도록 하는 근래 보기 힘든 주제를 다뤘다. 분단국가 젊은 주체들의 이상과 생존을 위한 분투, 이념을 넘어선 실존 고뇌를 흥미롭게 그려냈다. 한국문학의 상상적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상처 속 피어난 희망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 역대 수상 작가는?

제1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 김석범 (1925 ~ ) / 까마귀의 죽음, 화산도
재일 작가. 평생에 걸쳐'제주 4.3사건 '에 관련한 작품 활동에 매진해 왔다. 제1회 제주4.3 평화상 수상한 작가이다. 대표작 [화산도]로 1983년 아사히신문 오사라기 지로大佛次郞상과 1998년 마이니치 每日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제1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특별상
- 김숨(1974~ ) / 한 명, 당신의 신, 너는 너로 살고 있니, 흐르는 편지 등
2016년에 발표한 장편『한 명』이 지난 30여 년간의 ‘위안부’문제를 이슈 화하는 동시에 그간 한국문학이 잘 다루지 않았던 ‘위안부’문제를 본격적인 문학의 장으로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제1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제2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 사하르 칼리파(1941~ ) / 유산, 뜨거웠던 봄, 형상, 성상, 그리고 구약
팔레스타인 나블루스 태생. 1967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현대 팔레스타인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작가로, 여성운동과 소설 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팔레스타인 나블루스에서 여성문제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제2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특별상
- 송경동(1967~ ) /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꿈꾸는 자 잡혀간다,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등
1990년대 초반부터 20여년 간 다양한 노동운동, 문화운동, 사회운동에 참여해오고 있다. 시집으로 『꿀잠』,『사소한 물음들에 답함』,『나는 한국인이 아니다』와 옥중 산문집인 『꿈꾸는 자, 잡혀간다』가 있다. 그는 문학과 삶의 일치를 실천하는 드문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3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 누르딘 파라(1945~ ) / 구부러진 갈비뼈에서, 헐벗은 바늘, 지도, 정어리, 선물, 비밀 등
누르딘 파라는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오늘날 전 세계에 20개 이상의 언어로 작품이 번역되어 있는 세계적인 작가이다. 파라는 명망 높은 노이슈타트 국제문학상(1998)을 비롯하여 스웨덴의 쿠르트 투콜스키상(1993)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고,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자신만의 참신한 기법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소말리아 사람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성찰하는 그는 현대의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제3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특별상
- 김종광(1971~ ) /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낙서문학사, 처음 연애, 군대 이야기, 착한 대화 등
김종광은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공부했다. 1998 년 계간 《문학동네》 여름호에 단편 「경찰서여,안녕」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해로가」가 당선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집 『경찰서여,안녕』(2000) 『모내기 블루스』(2002), 『낙서문학사』(2006), 『처음 연애』(2008), 장편소설 『야살쟁 이록』(2004) 『율려낙원국』(2007), 『첫경험』(2008), 『착한 대화』(2009),『군대 이야기』(2010) 등이 있다. 2001년 <대산창작기금>과 <신동엽창작상>, 그리고 2008년 <제비꽃서민소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4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아룬다티 로이(1961~ ) 
아룬다티 로이는 인도의 대표적인 소설가이자 생태사상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이다. 첫 소설 『작은 것들의 신』(God of the Small Things)으로 1997년 영국의 부커상을 수상한 뒤 환경운동가이자 반(反)세계화 활동가로 20여년을 보냈다. 특히 미국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인도의 핵실험, 댐건설 등을 비판하는 많은 논픽션 글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2014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었다.

제4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특별상
김혜진(1983~ ) / 중앙역,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불과 나의 자서전 등
198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치킨 런」이 당선되면서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김혜진은 힘없는 이들의 소리 없는 고통을 ‘대상화하는 바깥의 시선이 아니라 직시하는 내부의 시선’으로, ‘무뚝뚝한 뚝심의 언어’로 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개성을 인정받아 온 작가다. 홈리스 연인의 사랑을 그린 『중앙역』은 바닥없는 밑바닥 인생의 고달픔을 건조하고 미니멀한 문장으로 표현해 새로운 감각의 ‘가난한 노래’를 완성했고, 소외된 청춘들의 출구 없는 인생을 다룬 소설집 『어비』는 “사회의 부조리를 직시하는 단단한 마음”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김준성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제5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예니 에르펜베크(1967~ ) 
21세기 독일어권의 대표적인 서사적 소설가인 예니 에르펜베크는 동독 출신 신세대 작가로서 통일 이후 동독문학의 가능성과 저력을 입증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통일을 계기로 독일문학은 ‘동’ 혹은 ‘서’라는 분단의 형용사를 떼어버리고 ‘하나의 문학’으로 복원되었다. 엄밀한 의미에서 동독이 서독에 일방적으로 흡수 통합된 1990년을 기점으로 동독문학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제5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특별상
심윤경(1972~ ) / 중앙역,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불과 나의 자서전 등
1972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학을 졸업한 후 얼마간의 직장생활을 거쳤으며, 1998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2년 자전적 성장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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