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서울대 사학과 전임강사(38세)였던 김성칠이 자신이 보고 겪은 내용을 생생히 기록한 일기이다. 전쟁의 형세나 국면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좌우익의 적나라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평화를 염원하는 중도파 지식인의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아내와 어린 자식을 둔 가장으로서의 책무가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해준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지음 / 813.6-ㅂ398갸
이 책은 예민하고 감수성이 강한 스무 살의 작가가 전쟁이라는 야만의 시간을 견디면서 생명을 유지하고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키기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이 눈물겹게 그려진다. 작가는 1950년대 당시의 거리풍경과 상황,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한 아름다움으로 복원했다.
「100도씨 : 뜨거운 기억, 6월 민주항쟁」
최규석 지음 / 340.911-ㅊ346
이 책은 대학에 입학해 5·18 광주민주항쟁에 대해 알게 된 고지식한 대학생 영호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겪으면서 학생운동에 뛰어들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민주화운동의 정점이었던 87년 6월항쟁 시기의 엄혹함과 민주주의의 위기를 저자 특유의 유머로 풀어냈다.
「민주주의 공부 : 개나 소나 자유 평등 공정인 시대의 진짜 편별법」
얀 베르너 뮐러 지음 | 권채령 옮김 / 813.6-ㅂ398갸
이 책은 정말 제대로 된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싶은 시민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사실들을 짚어주는 책이다. 이 '아사리판' 이 민주주의의 최선이 맞는지, 선거는 매번 왜 이 모양인지, 심판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인지, 세상이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는지 허울 좋은 민주주의 뒤에 암울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걱정인 이들에게 이 책은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분석과 통찰을 제시한다.
「김반장의 탄생」
조경희 지음 | 김다정 그림 / 아808.9-ㅇ294ㅇ-5
이 책은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왜 선거가 필요한지 어떤 형식으로 치러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동화이다. 주인공과 친구들은 정말 좋은 반장을 뽑으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며, 참된 반장감이 누구인지 제대로 살펴보는 눈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친분이나 선물,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의 반을 한 학기 동안 책임질 가장 멋진 반장을 뽑게 된다.
「정애와 금옥이」
김정숙 지음 | 김병하 그림 / 아813.8-ㅂ842ㅂ-28
이 책에서 강화도에 사는 단짝 친구 정애와 금옥이는 한국 전쟁이 터지고 나서 멀어지고 말았다. 향토방위 특공대가 된 정애 아버지, 빨갱이 부역자로 몰린 금옥이 아버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소녀의 힘으로 무엇 하나 지켜내지 못하는 금옥이와 그런 금옥이를 멀리서 지켜봐야 했던 정애. 두 소녀의 안타까운 우정 속에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내 이름을 들려줄게」
조연화 지음 | 황여진 그림 / 다813.8-ㅈ644ㄴ
이 책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이지만, 까만 피부와 곱슬곱슬한 머리카락 때문에 여러 가지 오해와 불편을 겪는 소년 강뉴의 이야기이다. 오래전, 에티오피아의 황실근위부대였다가 작고 힘없는 나라의 자유를 지켜 주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는 할아버지. 말도 안 된다며 코웃음을 쳤으면서도, 그 말이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전쟁기념관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이름에 담긴 뜻과, 젊은 시절의 늠름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몽실언니」
권정생 지음 | 이철수 그림 / 아809.8-ㅊ158ㅊ-14=2
이 책은 전쟁과 가난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부모를 잃고 한쪽 다리를 다쳐 절름발이가 되었으나 혼자 힘으로 동생들을 돌보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삶을 개척해낸 몽실 언니를 만나게 해준다. 우리 현대사의 아프고 어두운 부분을 직시하면서 고난 속에서도 굳건히 피어난 삶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오늘날 아이들에게 세대를 뛰어넘은 먹먹한 감동과 굳센 희망을 전할 것이다.
「큰 기와집의 오래된 소원」
이규희 지음 | 김종민 그림 / 아813.8-ㅇ674ㅋ
이 책은 6ㆍ25 전쟁에 휘말린 한 가족의 아픔과 비극을 그들이 살던 큰 기와집의 시선을 통해 담고 있다. 아이들이 쉽게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 아픈 역사일 뿐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가 꼭 기억해야 할 역사인 6ㆍ25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사람의 슬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도록 인도하고 있다. 나아가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모두의 태극기」
박수현 지음 | 진수경 그림 / 유 380.911-ㅇ475ㅊ-22
이 책은 우리 근현대사 속 태극기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태극기는 민주주의로 쟁취한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책이다. 나아가 온 우주를 품는 태극기처럼 우리도 더 많은 것을 태극 안에 포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출처 : 교보문고
호국보훈의 달을 맡아 소개된 6월 북큐레이션 도서들! 어떠셨나요?
소개된 도서를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써주신 분들을 위해 감사함을 느끼며 가로세로 낱말퀴즈를 풀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