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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세계 최초 박물관 네비게이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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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5.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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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신축박물관개관을 한달 앞둔 오는 9월 28일, 세계최초로 박물관에 적용되는 네비게이터 서비스의 사전체험 및 평가행사를 개최한다.
박물관 네비게이터 서비스란 요즘 장착이 일반화되고 있는 차량 네비게이션과 유사한 개념의 모바일서비스로서,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단순히 전시품에 대한 정보만이 아니라, 관람객의 현 위치와 최적화된 관람동선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함으로써 관람의 편의를 돕는 새로운 개념의 박물관 관람안내 서비스이다. PDA와 MP3 등 단말기를 대여받은 관람객이 전시품 앞에 서면 개별 전시품 위에 설치된 적외선 발생장치와 전시품에 관한 정보를 주고 받아 관람객들에게 화상 및 음성으로 전시물에 대한 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첨단 전시 안내 시스템이다. 올 10월 28일 개관예정인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은 약 40여개의 상설전시실을 모두 훑어보는데만 11시간, 거리로 약4Km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바일단말기가 추천하는 추천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경우 2시간 정도의 관람만으로도 주요 전시품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어, 특히 박물관을 처음 찾는 관광객이나 초심자들에게 그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박물관 측은 시간이 없는 관광객을 위한 명품100선 코스,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위한 수학여행100선 코스,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안내코스 4종 등, 모두 12종의 추천코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MP3 400대, PDA 300대 등 총 700대의 단말기를 운영할 예정으로, 박물관 네비게이터 서비스를 원하는 관람객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회원가입 후 박물관에서 신분증을 제공하고 단말기를 대여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계최초로 박물관에 적용된‘전시품북마크서비스’는 또다른 자랑이다. 진열장 한 구석에서 숙제 때문에 유물설명카드의 내용을 베껴 적는 학생들은 그동안 박물관에서 보아오던 익숙한 풍속도였다. 그러나 이제 그런 모습은 북마크서비스와 함께 사라질 듯하다. 관람객은 숙제에 대한 걱정없이 여유있게 전시품을 감상한 뒤 북마크정보를 이용하여 집에서 과제물을 작성하면 되는 것. 본 서비스의 또다른 특징은 박물관 학예사와 외부 전문가 뿐만 아니라 사회명사와 전문작가들이 공동으로 작업하여 구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약2,000건의 방대한 '참여형 눈높이 컨텐츠'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딱딱하고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던 박물관 전시설명이 이렇게 편안하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은 참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국내에서 모바일단말기를 이용한 관람안내는 1996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을 통해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래, 2001년 국립민속박물관의 MP3 단말기 도입과 2004년 리움박물관의 PDA 단말기 도입을 통해 경량화, 멀티미디어화 되며 발전되었는데, 2005년 세계 최초로 네비게이터 개념을 접목한 관람안내서비스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공함으로써 한국은 전시관람분야의 정보화에 있어서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임을 과시할 수 있게 되었다.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시뮬레이션과 튜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본 서비스의 시스템 구축은 삼성전자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의 컨텐츠와 삼성전자의 하드웨어가 어우러져 과연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과 서비스가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005년 9월 28일 행사에서는 박물관네비게이터서비스와 전시품북마크서비스 등 세계 최초로 운용되는다양한 박물관안내 서비스의 체험과 함께 설문조사 등 체험단의 솔직한 평가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화관광부 2005.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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