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 만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가 오는 8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우선 서울 코엑스 1층 로비의 특별전시관에는 콘텐츠의 과거, 현재, 미래를 3차원의 공간으로 구성한 콘텐츠체험관이 마련된다.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소비되는지, 현재 가장 많이 사랑받고 있는 콘텐츠와 다음 세대가 즐기게 될 미래의 콘텐츠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 제 2회 대한민국 콘텐츠 페어 포스터
한국의 콘텐츠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볼 수 있는 ‘콘텐츠 뮤지엄’에는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를 비롯해 70~80년대의 유명 드라마 ‘수사반장’, 80년대 만화잡지 ‘보물섬’ 등 한국 콘텐츠산업의 역사를 대표하는 영상과 이미지 등이 소개된다. 또한 어린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만화방과 오락실이 재현된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소개하는 ‘킬러콘텐츠 터널’은 ‘꽃보다 남자’, ‘괴물’, ‘메이플스토리’, ‘2PM’, ‘원더걸스’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콘텐츠 상품으로 구성된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통해 이들 콘텐츠가 해외 어느 지역에 진출했는지 알 수 있는 ‘한국 콘텐츠 세계지도’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동영상 UCC 대회 수상작과 3m 5cm의 나무로 제작된 태권브이, 피규어, 프라모델, 창작 캐릭터 등 대중이 직접 만든 콘텐츠 작품을 볼 수 있는 '콘텐츠 아트존'도 준비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콘텐츠 아트존에 설치되는 기마병 태권브이
또한 송승환, 이재규, 2PM 등의 유명 문화인과 일반인들이 한국 콘텐츠산업에 던지는 희망 메시지 영상을 상영하는 ‘콘텐츠 큐브’와 우리 전통문화를 디지털 콘텐츠로 표현한 미디어 아트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꽃보다 남자’, ‘괴물’, ‘전설의 고향’ 등 유명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크로마키 촬영 체험은 물론 픽셀레이션이나 페나키스티스코프 등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직접 경험해보고 다양한 콘텐츠 소품 만들기를 배워보는 ‘콘텐츠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 공간도 마련된다.
야외에서는 재활용 소품으로 만든 ‘뿌까’ ‘뽀로로’ 등의 다양한 정크 아트와 폐품 악기 등이 전시되며 전시기간 동안 5m의 캐릭터 그림을 관객들이 직접 색칠해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지디넷코리아] 제공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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