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30 희망 프로젝트’ 주제로 200여개 기업 참가…국내 최대 규모 대형 컨설팅관 마련
실업자가 날로 증가하는 요즘, 취업 재수 삼수생이 나올 정도로, 취업은 대학입학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됐다. 특히 대졸 이상 청년층 실업자 수는 2000년 12만9000명에서 2006년 15만6000명으로 증가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서울시와 노동부는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매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9월 10일(수)과 11일(목) 열린다.
2008 대한민국 취업박람회는 ‘서울 2030 희망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원하는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박람회에는 대기업, 외국계기업, 우수중소기업 등 200여개 기업과 3만 여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컨설팅관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취업컨설팅은 여느 박람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부대행사이지만, 이번에는 그 규모를 최대화해 보다 많은 구직자가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컨설팅관에 투입되는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는 50여 명. 기존에는 행사장 입장 후 채용관으로 즉시 이동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컨설팅관에서 먼저 상담을 받은 뒤 채용관으로 이동, 면접에 임하도록 동선을 잡았다.
컨설팅관은 취업준비의 단계별 컨셉으로 진행된다. △'신입 1단계'에서는 직업심리검사와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고, △'신입 2단계'에서는 국문, 영문이력서·자기소개서컨설팅, 자신의 취업스펙 진단과 그에 따른 주요기업의 서류전형 합격여부 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이어서 △'신입 3단계'는 면접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및 복장에 대한 컨설팅과 신청자에 한해서 모의면접 참여가 가능하고, △'경력컨설팅관'에서는 금융, 건설, 전기·전자 등 업·직종별 취업상담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기업 인사담당자의 채용설명회와 취업관련 각종 전문가 특강이 세미나관에서 시행된다. 이력서·자기소개서 컨테스트, 선택 ‘면접왕’ 선발대회도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현재 구직활동 중인 자신에게 희망메시지를 적어 보내는 '취업희망 우체통'도 행사장 내 준비된다.
온라인 박람회(www.koreajobfestival.com), 8월 11일부터 9월 17일까지
오프라인 박람회에 앞서 온라인 박람회(www.koreajobfestival.com )도 8월 11일부터 9월 17일까지 열린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 홈페이지나 박람회 사무국(02-2006-6131)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구직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행사장을 방문해도 입장이 가능하지만 온라인 박람회에서 사전신청 하고 행사장을 방문할 경우, 간단한 확인절차만 거친 뒤 입장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선택 ‘면접왕’ 선발대회, 이력서·자기소개서 컨테스트의 경우에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만 참여할 수 있기에 온라인 박람회를 먼저 체험하고 현장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시 관계자는 "그간 박람회장을 방문했던 구직자들의 의견을 조사, 분석한 결과 개인 취업컨설팅에 대한 수요 및 만족도가 가장 높아, 이번 행사는 이를 근간으로 했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기획,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2008 대한민국 취업박람회 사무국 ☎ 02-2006-6131 온라인 취업박람회 홈페이지 : www.koreajobfestiv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