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서울 어린이 백일장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내친구 서울 어린이 백일장’. 5일 15시부터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잔디밭에서 펼쳐진다.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서울시 어린이홈페이지(http://kid.seoul.go.kr)에서 4월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 어린이는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행사장에서 참가자 등록을 해야 한다.

참가부문은 동시와 산문으로 글제는 당일 행사장에서 발표한다. 준비물은 필기구만 있으면 된다. 원고지는 행사 당일 등록 시 배부하는 지정 원고지만 사용할 수 있다.

뛰어난 글 솜씨를 발휘한 어린이에게는 최우수상과 우수상, 가작, 입선 등의 상장을 수여하며, 수상자는 5월 11일 서울시 어린이홈페이지 (http://kid.seoul.go.kr)를 통해 발표한다. 시상식은 5월 중 가질 예정이다.

행사가 한강변에서 펼쳐지는 만큼 온 가족이 함께 나와 봄바람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어린이백일장이 열리는 곳은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자연학습장 옆 잔디밭이다. 행사로 일대가 붐빌 수 있으므로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청계광장 어린이날 행사

5월 5일 청계광장은 그야말로 어린이들의 천국이다. 유명인들의 공연, 체험행사, 놀이마당까지 어린이들이 꿈꾸는 세상이 펼쳐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린모양의 에어바운스와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 등 눈이 휘둥그레질 행사들도 가득하다.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널뛰기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도 열린다.

청계광장 우측도로에서는 간단한 실험도구를 제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체험놀이교실이 마련된다. 중력, 추진력 등의 원리를 설명해 줄 ‘떳다떳다 비행기’와 오목거울을 통해 빛의 반사 성질을 알아보는 ‘신기루’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하공연에는 ‘태권무술시범’, ‘서울시립어린이합창단’, ‘비보이 축하공연’, ‘퓨전국악’, ‘캐릭터 쇼’ 등이 예정돼 있다. 또 2006년 전국청소년문화큰잔치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서울 성내초등학교의 풍물놀이 공연도 펼쳐져 흥겨운 시간을 갖는다.

한편 서울시청 태평홀에서는 11시부터 한 시간가량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모범 어린이 및 소년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오세훈 시장을 비롯하여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ㆍ불 어린이 축제-환경그리기미술대회

꽃피는 봄날, 한강변에서 그림을 그려보는 건 어떨까. 5일 한강 잠실지구에서는 ‘한ㆍ불 어린이 축제-환경 그리기미술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과 프랑스 어린이들의 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된 행사. 서울과 파리에서 공동 개최된다.

미술대회의 소재는 꽃. ‘나만의 방식으로 꽃을 선택해봐! 내가 바로 화가거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참가신청은 현장에서 5,000명 무료로 실시하며, 만 4세~초등학생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크레파스, 물감 등의 그림도구를 지참하여 한강 잠실지구로 가면 된다. 시간은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화지는 현장 접수 시 배부된다.

발표는 5월 14일, 한불어린이미술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6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한우 화백 외 3인이 맡는다.

수상자에게는 서울 시장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SK HUB 아트센터에서 5월 중 전시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파리와 교류하는 만큼 수상작들은 6월 중 프랑스 파리 살롱 아과도 전시장에도 전시된다.

뮤지컬 달려라 하니

어린이들의 친구, ‘하니’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세종문화회관은 이진주 원작의 ‘달려라 하니’를 4. 28(토)~ 5. 6(일)까지 서울시 뮤지컬단의 첫 정기공연 작품으로 선정했다.

이진주 원작의 ‘달려라 하니’는 주인공 소녀 하니가 달리기를 통해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성장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만화잡지 보물섬 연재물로 시작해 KBS, 투니버스 등 수차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예술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 ‘소나기’ 등을 연출한 유희성 씨가 담당하며, 극작과 작곡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혜정, 차경찬 씨가 맡는다.

주인공 하니 역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이찬미 씨로 선정됐다. 이 씨는 백제예술대 뮤지컬학과를 졸업 후 뮤지컬 천사의 발톱에서 주인공 희진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이 공연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끝으로 막을 내리려 했으나, 많은 이들의 성원으로 6일까지 연장 공연하기로 했다. 현재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는 22歐沮?연장공연을 예매하는 이들 중 10명을 추첨하여 ‘일러스트 연금술사’도서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