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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난중일기등 인터넷으로 국보·보물 열람 할 수 있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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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고서(古書), 고문서(古文書)의 기록문화재 전문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기록유산 홈페이지《http://www.memorykorea.go.kr 》 

최근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국가지정 중요전적문화재 원문 DB구축” 사업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정보통신부 지식정보자원관리 사업)의 지원을 받아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 동안 국보 51건, 보물 565건, 중요민속자료 10건, 시도유형문화재 271건 등 총 1,033건의 기록문화재 원문을 촬영하여 인터넷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문화재청의 국가기록유산 기록화 사업은 소중한 문화유산이 불의의 재난으로 그 원형이 손상될 경우를 대비 영구보존 체계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대부분의 문화재가 박물관, 개인, 문중, 단체 등 전국 각처에 흩어져 있어 열람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그동안 한국학 연구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전문을 열람할 수 있어 역사, 문화, 교육자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초서체한자를 정자체로 입력 정리하여 원문과 함께 제공함으로써 일반인들은 물론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전적문화재의 전문을 책장 넘기듯 한 장씩 넘겨 볼 수 있어 마치 실물을 보는 듯하다. 고해상도의 컬러사진과 함께 초서체의 어려운 한자를 정자체로 입력한 원문정보, 문화재의 서지사항과 전문가 해설문이 각각의 문화재별로 정리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더욱 편리한 것은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한자 원문 검색이 가능하여 특히 연구자들에게 시간과 노력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국보와 보물에 찍힌 인장 3000건을 발췌하여 인문을 판독한 인장정보는 회화사, 서예사, 고문서, 서지학 등 관련분야 연구자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조선왕조실록의 한글번역문과 원문검색을 국가기록유산 사이트에서 통합검색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조선왕조실록 통합검색은 12월 23일부터 일반에 제공된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국가기록유산 사이트는 경북대, 중앙대, 청주대 등 몇몇 대학 관련 학과에서 강의 자료로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일반인은 거의 볼 수 없었던 개인소장 문화재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자 이용자의 요구도 다양해졌다.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다수의 일반인들은 한글 번역문을 찾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도 시급한 실정이다. 문화재청은 사용자의 요구가 빈번해지자 2007년부터 한글번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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