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6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12월16일 개장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휴게실과 대여실을 가건물로 대체하는 등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조명도 더욱 화려하게 바꾼다. 또 스케이트장 외부에 관람석을 설치해 자녀들이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케이트장은 평일(월~목) 오전10시~오후10시까지, 주말과 휴일에는 1시간 연장해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1회 스케이트장 이용시간은 1시간이 기본이나, 이용자수가 적은 평일에는 시간을 더 연장해 준다. 이용요금은 1회 1시간 천원(스케이트 및 헬멧 포함)이며, 장갑, 락카 사용료는 500원 별도이다.

스케이트장 개장식, 성탄절이브, 송년제야, 민속의 날, 폐장식 등 주요 행사가 있을 때는 핸드벨, 마칭밴드, 브라스밴드 연주회, 빙상 매직쇼, 캐롤송 축제, 송년제야 촛불행사, 민속놀이, 아이스댄싱, 피겨스케이팅 시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올해에도 12월20일부터 25일까지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이 열린다. 23일에는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 연주회로 ‘캐롤의 제전’이 준비되어 있고 26일 열리는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에서는 비발디의 사계를 우리 국악기로 들어볼 수 있다. 30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 31일에는 헨델의 메시아 연주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송년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12월20일부터 초현실주의의 세계적인 거장인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270여점이 선보이는 ‘르네 마그리트전’이 열릴 예정이며 같은 기간동안 프랑스 자유구상주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로베르 콩바스전’도 함께 열린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선 동지 체험행사 준비

12월22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동지행사가 열린다. 공동마당 가마솥을 이용하여 팥죽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관내 어린이들을 초청해 팥죽에 들어가는 ‘옹심이 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 동지 팥죽을 가옥 곳곳에 뿌리는 액막이, 비나리굿을 재현하며, 동지 팥죽 뿌리기가 끝나면 한옥마을을 찾은 관람객들과 함께 동지 팥죽을 먹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우리 고유 명절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을 데려가 동지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는 12월6일부터 10일까지 눈먼 소년의 잃어버린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6명의 광대가 갖가지 기발한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포 퍼포먼스 ‘위트 앤 비트’가 공연될 예정이고, 20일부터 25일까지는 서울예술단의 ‘크리스마스 캐롤’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왕궁수문장 교대식이나 청계천 시티투어 2층버스,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 프로그램 등은 12월에도 계속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