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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00년만에 열린 숭례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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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6.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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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국보 1호 숭례문 개방.. 홍예문 개문의식 굳게 닫혔던 국보 1호 숭례문이 지난 3일 일반에 개방됐다. 숭례문 개방은 일제 강점기인 1907~1908년 숭례문 좌우의 성벽을 철거하고 전찻길과 도로를 낸 이후 통행이 제한된 이래 100여년 만이다. 지난해 5월 숭례문 주변에 광장이 조성됐지만, 광장을 제외한 숭례문 출입은 제한돼 그동안 시민들은 숭례문을 둘러싼 철제 울타리 너머에서 홍예문을 감상해야 했다. 3일 숭례문 개방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나와 그동안 국보 1호를 먼발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숭례문 개방은 국보 1호의 귀환답게 화려하고 웅장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숭례문 개방을 알리는 북을 울리고 곧바로 수문군들이 홍예문(문틀 윗머리가 무지개 모양으로 된 문)을 잡아당기자 100년 만에 빗장을 푼 숭례문이 위용을 드러냈다. 이어 수문군들이 홍예문을 통해 등장해 수위의식 상태로 도열하자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졌고, 행사에 참여한 이명박 서울시장과 성낙합 중구청장 등 귀빈들이 홍예문을 처음으로 통과했다. 잠시 후에는 정조대왕이 화성행차 후 홍예문을 통과해 도성으로 들어가는 어가행렬이 펼쳐졌다. 1800년 당시 숭례문을 드나들었던 상인들의 생활사도 재현됐다.각설이들의 숭례문 통과를 막는 파수대장의 호패 검사는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내 흥미를 자아냈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 조선시대 도성문 파수의식 재현 숭례문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숭례문의 중앙통로인 홍예문을 따라 숭례문을 둘러볼 수 있다. 그러나 2층의 문루(門樓)는 문화재 보존 및 관리를 위하여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숭례문에서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 3명의 파수꾼을 30분마다 교대 배치하는 조선시대 도성문 파수의식 재현 행사가 진행된다. 또, 덕수궁 대한문 앞 왕궁 수문장 교대 의식장과 숭례문 광장의 파수 의식 행사장을 오가는 순라의식도 열린다. 토·일요일에는 관람객을 위해 문화유산 해설사가 숭례문의 역사를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숭례문, 지금보다 1.6m 높아.. 바닥에서 박석 등 유구 확인 한편, 원래 숭례문은 지금보다 1.6m 가량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숭례문 개방을 위한 보수공사 도중 홍예문의 남·북쪽 입구와 상부 누각의 좌우 계단 입구 등 다섯 군데를 시굴 조사한 결과, 조선조 세종 때 것으로 추정되는 아랫부분 석축 기단과 지대석(맨 아래 기초석), 박석(바닥에 까는 돌), 문지도리(문을 다는 돌 구조물) 등이 원형대로 발굴됐기 때문이다. 이는 1907년께 남대문을 관통하는 전차선로를 내면서 문 주위로 흙을 1미터가량 쌓아올려 아래쪽 기단과 박석들이 완전히 묻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보수공사 도중 홍예문 부근 지하층에서는 1.57m 높이의 대형 무사석(석축 기단을 구성하는 돌)과 확석(문짝을 들어 매는 홈 파인 돌쩌귀), 검은 얼룩 묻은 박석 등이 원래 연결된 상태대로 확인됐다. 홍예문은 원래 문짝의 1/3 정도가 묻혀 있었으며 다른 곳에서도 기단 석축과 박석이 원형에 가깝게 거의 손상되지 않은 채로 발견됐다. 이렇게 묻힌 부분을 모두 합하면 숭례문은 높이가 현재의 12.3m에서 13.9m로, 홍예문은 4.37m에서 5.97m로 크게 올라간다. 확인된 문지도리석과 지대석, 박석유구는 숭례문 중앙통로에 설치된 관람시설에서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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