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인]  몽환화: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비채 | 2014
  음모로 얼룩진 환상의 꽃, 몽환화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미스터리극이다. 할아버지의 죽음을 쫓는 리노와 가족의 비밀을 파헤치는 소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알아가는 집요한 추적극이자 붕괴된 가족의 뭉클한 화해의 드라마인 동시에 사회적 의무를 기꺼이 짊어지고 나서는 개인적, 사회적 성장소설로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저자만이 쓸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원자력발전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담아 2012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사회에 잔잔한 파문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장처:  증산, 은평, 응암, 상림, 불광천)

[성 인]  고종석의 문장

고종석 지음 | 알마 | 2014
  고종석은 ‘생각의 소통’을 글의 가장 첫째가는 존재 이유로 꼽는데, 이때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글의 ‘명료함’이다. 명확하지 않은 글은 독자와 소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글을 명료하게 해주는 구체적인 조언을 여럿 제시한다. 가령, ‘접속부사를 빼면 문장에 힘이 생긴다’, ‘주어/목적어와 서술어 사이의 거리는 가까울수록 좋다’ 등의 원칙을 차근차근 설명해주어, 독자들은 정확한 한국어 지식에 바탕을 둔 글쓰기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장처: 증산, 은평, 응암)

[성 인]  내 옆에는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모니카 비트블룸 외 지음 | 동양북스 | 2014
  우리의 기분을 망치는 12가지 진상형 인간 대응법『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어딜 가나 한 명쯤은 꼭 만나게 되는 진상형 인간.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사람들은 우리를 괴롭히지 않을까? 범죄소설을 써서 25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소설가 산드라 뤼프케스와 13년 동안 프로파일러로 활동한 범죄심리학자 모니카 비트블룸이 방대한 자료조사와 전문적인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이상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소장처: 증산, 은평)

[성 인]  척하는삶

이창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 2014
  ≪ 척하는 삶≫은 이창래가 199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로, 아니스필드-볼프 도서상을 비롯한 미 문단의 4개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한국계 일본인이었으나 세계 2차 대전에 일본군 군의관으로 참전하여 한국인 위안부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었던 구로하타 지로. 이제 70대 노인이 된 그가 들려주는 지나온 삶의 이야기들, 전쟁, 사랑, 이민, 그리고 현재 그가 가장 사랑하는 (미국 이민 후 입양했던) 한국계 딸 서니와의 이야기가 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려진다.
(소장처: 증산, 은평, 응암)

[청 소년]  미치도록 가렵다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4
  《시간을 파는 상점》의 저자 김선영의 소설 『미치도록 가렵다』. 저자 특유의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섬세한 문장으로 지금을 살고 있는 청소년과 어른, 모두가 한결같이 앓고 있는 가려움, 불안에 대해 조명한 작품이다. 수산나고등학교에서 성공적으로 도서관을 꾸려가던 수인은 울창한 수풀 속에 방치해둔, 낡은 목조 건물의 도서관이 있는 형설중 사서 선생님으로 발령을 받았다. 수인에게는 이 사회 상위 1% 엘리트에 속하지만 늘 불안에 쫓기는 연인 율이 더 나은 스펙을 쌓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것도, 관행에 젖어 있는 새 학교의 시스템과 동료 교사들도, 종잡을 수 없는 아이들과의 좌충우돌 학교생활도 감당하기 벅차기만 한데…….
(소장처: 증산, 은평)

[청 소년]   신이라 불린 소년

멕 로소프 지음 | 미래M&B | 2012
   지구와 인류의 역사를 창조하고 관장하는 하느님이 실은 사춘기 소년이라는 발칙한 설정 아래, 그리스신화와 우주물리학, 성경의 천지창조를 넘나들며 신과 인간 존재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2011년 여름 영국에서 출간된 후 “여태까지 이런 청소년소설은 없었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다”(가디언)라는 극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문제작이다.
(소장처: 증산, 은평)

[아 동]   반창고 우정

송아주 지음 | 별숲 | 2013
  동성 친구를 좋아하는 소녀의 순수한 우정을 담아낸 송아주의 장편동화이다. 
  오솔길은 어릴 때 부모가 이혼한 뒤 미국으로 엄마와 함께 이민을 갔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어릴 적 단짝 친구인 이화정과 같은 반이 되어 지내지만 한국에서의 학교생활도 쉽게 적응하지 못합니다. 힘들어하는 오솔길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이화정은 늘 오솔길만을 생각하고, 오솔길만을 위하고, 오솔길에게 무엇이든 해 주고 싶은데….
(소장처: 증산, 은평)

[아 동]  한간의 요술말

천장훙 지음 | 길벗어린이 | 2013
  요술 말이 겪은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동화이다. 전쟁의 아픔을 호소하며 굵은 눈물을 흘리는 요술 말의 모습은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를 바라는 바람을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다. 중국 고대 회화의 구도와 배경, 복식, 인물 표현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한간의 어린 시절과 궁정 화가로 생활하는 장면들은 옛 그림의 흥취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한간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소년입니다. 어느 날, 용맹한 장수가 한간을 찾아와 가장 힘세고 용감한 말을 그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간이 말을 그리자 놀랍게도 말이 그림 속에서 뛰쳐나왔습니다. 요술 말 덕분에 장수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하지만 장수는 만족하지 않고 적군을 모두 죽이기 위해 싸우고 또 싸우는데….
(소장처: 증산, 은평, 불광천)

[유 아] 안녕,폴

센우 지음 | 비룡소 | 2014
  “자, 지금부터 펭귄 알 부화작전을 시작하겠습니다!” 보글보글, 탁탁탁! 이언은 남극기지의 유일한 요리사. 어느 저녁 이언은 쓰레기통을 뒤지느라 낑낑대는 아기 펭귄을 보고는 그 모습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음식을 나누어 주고, 빨간 머플러를 둘러 주며‘폴’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다. 그렇게 친구가 된 둘은 매일 함께 요리를 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런데 눈보라가 치던 어느 날, 폴이 음식도 먹지 않고 쓰레기 봉지를 들고 급히 기지 밖으로 나가 버린다. 무슨 일이지? 이언과 친구들은 살금살금 폴을 따라갔다가 깨진 채 버려진 수많은 펭귄 알들을 발견한다. 근처엔 기지에서 가져온 온갖 쓰레기로 만든 집이 보이고, 폴은 그곳에서 살아 있는 알들을 지켜 주고 있다....
(소장처: 증산, 은평, 응암, 상림, 불광천)

[유 아]   종이 봉지 공주

로버트 먼지 지음 | 비룡소 | 2008
  왕자에게 선택받기 보다는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제껏 보았던 그림책 속의 공주와 전혀 다른 종이 봉지 공주이야기예요. 
  공주가 아닌 왕자가 못된 용에게 붙잡히게 되는데, 공주는 꾀를 내어 용을 잠재우고 왕자를 구해 냅니다. 그렇지만 왕자는 자신을 구해준 공주에게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그런 왕자에게 공주는 혼인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데....
  이야기의 마지막 반전은 아이들로 하여금 여성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소장처: 증산, 은평, 응암, 상림, 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