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인]  경제 학자의 인문학 서재: 그들은 어떻게 인문학에서 경제를 읽어내는가?

김훈민, 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2
  역사, 문학, 철학 등 인간의 삶을 반영하는 인문학에 숨겨진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제원리를 밝혀낸 책이다. 경제학자의 프레임으로 인문학을 해석한 이 책은 가상의 젊은 경제학자가 다양한 인문학적 소재들을 바탕으로 경제용어와 원리들을 설명한다. 우리 역사의 시초인 단군신화 속에서는 백성들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들을 발견하고, 해리포터의 마법부에서는 흥미로운 경제원리 등을 살펴본다. 

  저자는 이렇게 인문학을 사용해서 경제학의 여러 개념들을 제시할 경우, 독자들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경제학적인 개념들이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경제학이 학문적 수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해법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소장처: 증산, 은평, 상림)

[성 인]  한국 사회와 그 적들 : 콤플렉스 덩어리 한국 사회에서 상처받지 않고 사는법

이나미 지음 | 추수밭 | 2013
  한국인의 고유한 심리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연구하고 글을 써온 이나미 박사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한국인에게 행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 이 책은 한국인이 힘든 원인을 한국 사회와 한국인의 마음속에 내재된 ‘콤플렉스’에서 찾는다. 물질 콤플렉스, 교육 콤플렉스, 집단 콤플렉스, 가족 콤플렉스 등 오랜 세월에 걸쳐 한국 사회에 형성된 콤플렉스를 되돌아보며, 우리 삶을 괴롭히는 콤플렉스들을 이해하고자 했다. 

  저자는 콤플렉스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잘만 활용하면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콤플렉스를 억압하거나 피하지 말고, 제대로 이해하고 마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내 안에 숨어 있는 콤플렉스들을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 내 삶, 나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으며, 각 구성원들이 자신만의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면 창조적이고 열린사회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소장처: 증산, 은평)

[성 인]  침대 밑의 책

윤성근 지음 | 교보문고 | 2013
  ‘심야 책방’의 저자 윤성근이 어쩐지 보고 싶지 않은 것과 마주한 날, 어쩐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것이 생각난 날, 어쩐지 듣고 싶지 않은 소실을 들은 날 펴든 침대 밑의 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시절 작가가 사랑했던 책, 또 다른 누군가가 사는 세상으로 안내하는 책,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남았다고 몰래 속삭이는 책까지 저자를 부른 책들에 대한 감상을 들려준다. 침대 밑을 탐닉하는 동안은 외롭지 않았던 저자가 깊은 밤이면 남몰래 읽어온 자신만 알고 싶었던 이야기, 그동안 꼭꼭 숨겨놓았던 침대 밑의 세상을 공개하며 읽고 싶어 못 견디게 만드는 책으로 발걸음을 이끌어준다. 책의 아래 부분에 플립북 형태의 그림을 담아 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소장처: 증산, 은평)

[성 인]  조드: 가난한 성자들 1-2

김형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
  광활한 초원을 무대로 ‘아시아의 중세’를 그려낸 김형수의 소설이다. 저자는 몽골 현지에서 10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주요 사건이 있었던 현장을 답사하고 관련 자료들을 참고하여 이 소설을 완성해냈다. 초원에 버려졌던 소년 테무진, 즉 칭기스칸이 몽골 초원을 누비며 칸이 되기까지 겪었던 유목민의 생활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칭기스칸이라는 인물에 대한 영웅서사가 아니라, 칭기즈칸을 중심으로 그 시기 유목민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아시아의 중세사를 그려냈다. 테무진과 자무카,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13세기 유목민의 삶과 생활, 살아남기 위해 피할 수 없었던 전쟁과 사냥 등을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소장처: 증산, 은평)

[청 소년]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비하인드 수학파일

이광연 지음 | 우즈덤하우스 | 2011
  세계사의 흥미진진한 명장면 28가지를 선정하여 간단하고 단순한 수학으로 쉽고 재미있게 역사의 흐름을 설명한 책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60진법부터 거듭제곱, 곱셈과 나눗셈, 로마 주판과 인도-아라비아 숫자, 수열, 수학적 귀납법, 피보나치수열 등이 인류의 역사를 얼마나 다채롭게 만들었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역사적인 장면들이 왜 그렇게 펼쳐질 수밖에 없었는지, 수학이 그 장면들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는지, 역사 속 인물들이 어떻게 수학의 지혜를 구하여 역사를 움직였는지 이야기하여 역사를 바라보는 수학이라는 새로운 눈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소장처: 증산)

[청 소년]  독도를 부탁해: 청소년을 위한 우리 땅 독도 이야기 

전국사회과교과연 구회 지음 | 서해문집 | 2012
  청소년을 위한 우리 땅 독도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사연 많은 외로운 섬 독도에 대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독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독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자원ㆍ경제ㆍ사회ㆍ법 등 다양한 관점에서 그 특징을 알아본다. 독도의 자연환경에 대한 기술을 다양한 사진 및 그래프 등의 이미지 자료를 활용하였고, 역사적 접근이나 국제법상의 접근은 상대적으로 쉽게 설명해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이 흥미를 갖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독도의 비밀과 자연환경의 경이로움에 감탄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국토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소장처: 증산)

[아 동]  내 이름은 모험을 끝내는 법

윤아린, 안수연, 유수현 지음 | 웅진씽크빅 | 2012
  제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의 대상작 1편과 우수상 수상작 2편을 모아 구성한 책이다. 대상 수상작 ‘내 이름은 모험을 끝내는 법’은 헌책이 새 주인을 만나는 과정을 통해 독자가 진정한 이야기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책을 소재로 한 동화는 많지만, 이 제껏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은 독자라는 입장에서 쓴 작품은 찾아볼 수 없었던 만큼 매우 신선한 작품이다. 우수상 수상작 ‘괴물 난동 사건의 진실’은 말썽쟁이 아이 캐릭터를 쏙 빼닮은 괴물들의 권리 찾기 주장을 통해 ‘우리’와 ‘너희’를 쉽게 편 가르는 우리 사회를 유머러스하게 꼬집고 있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작 ‘책이 된 어느 날’은 책읽기가 재밌는 놀이가 아니라 지겨운 공부가 되어 버린 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차분하게 드러내고 있다.
(소장처: 증산, 은평, 상림)

[아 동]  나는 빈 라덴이 아니에요!

베르나르 샹바즈 지음 | 초록개구리 | 2012
  9ㆍ11 테러 사건으로 삶이 뒤흔들린 어느 이슬람 소년의 이야기 『나는 빈 라덴이 아니에요!』. 어린이의 생각을 그림과 이야기에 담아냈다.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테러 사건 이후,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퍼진 이슬람교도 혐오주의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둘도 없는 단짝인 낫시르와 존. 둘 다 뉴욕에 사는 미국인이고, 열 살이며, 야구를 좋아한다. 하지만 2001년 9월 11일에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은 이슬람교도인 낫시르와 침례교도인 존을 영영 갈라놓고 만다. 존은 낫시르가 빈 라덴과 같은 이슬람교도라서 앞으로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하는데….
(소장처: 증산, 상림)

[유 아]  숨지마! 텀포드 우린 널 사랑해

낸시 틸먼 글, 그림 | 내인생의책 | 2011
  숨어 버리는 대신, 용기를 내기로 마음먹는 고양이 텀포드의 이야기를 통해 ‘미안해!’라는 한마디가 가진 놀라운 힘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악의는 없지만 말썽을 일으키기 일쑤인 텀포드가 가장 어려워하는 일은 “미안해요”라고 사과하는 것. 부모님은 그래도 끊임없이 텀포드를 사랑하지만, 달콤한 푸른 사과 마을 축제에서 또다시 큰 사고를 치게 된 텀포드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된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고양이 텀포드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요?
(소장처: 증산, 은평, 상림)

[유 아]  삐딱이를 찾아라

김태호 글, 정현진 그림 | 비룡소 | 2011
  재미난 상상과 모험이 가득한 그림책『삐딱이를 찾아라』가  출간되었다. 이 그림책은 식구들에게 토라진 작은 집 삐딱이가 새 식구들을 찾으려고 집을 나갔다가 결국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는 험난한 여행길을 섬세한 종이 공예와 사진 기법으로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언덕 위에 작은 집이 있는 사진을 본 김태호 작가는 두 개의 창문이 꼭 호기심 많은 아이의 눈처럼 보였다고 한다. 집이 사람처럼 보이기 시작하자 재미난 상상이 꼬리를 물면서 마침내 삐딱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손재주가 좋은 정현진 작가는 빼어난 만들기 솜씨로 삐딱이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소장처: 증산, 은평, 상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