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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을과 하나된 교육,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진다 [원문 바로가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1.15
[헤드라인/헤드라인] 은평구에 사는 강00는 오늘 학원에 가지 않는다. 댄스수업을 하는 날이다. 학교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연말에 있을 공연준비에 한창이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다 보면 한 주일동안의 피로가 확 풀린다. 안00는 수업을 마치고 목공수업을 받는다. 아빠가 가구를 수리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해보고 싶었지만 “공부해라” “학원가라” 이런 엄마의 말씀에 물러서고 말았다. 이제는 목공수업을 하면서 직접 목공을 구상해서 만드는 재미에 목공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이런 행복한 교육이 은평구에서 진행되고 있다. 은평구는 2012년부터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방식을 바꿨다. 지역에서 발굴한 우수한 교육콘텐츠를 교육경비보조금을 활용하여 학교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2년 은평구에서 처음 실시해 서울시 다른 자치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은평구의 대표적인 교육정책 사업이다. 은평구청장은 “우리가 앓고 있는 대부분의 교육 문제는 가정, 학교, 마을의 관계망이 깨지면서 시작되었으며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준다면 교육이 아픔이 아니라, 희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교육철학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은평구는 지난 12월 5일 교육 분야에 종사하는 교육주체들이 모여 아동 청소년의 미래에 대에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삶을 위한 꿈꾸기 워크숍” 이라는 주제로 입시를 위한 서열위주의 수업과 사회 진출을 위한 무한경쟁 등 힘겨운 현실에 처한 학생 청소년들이 장벽을 넘어 다양한 모습으로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함께 살기를 목표로 여러 대안을 상상해 보았다. 이런 미로를 헤쳐 나가기 위한 작은 노력들이 큰 변화의 초석이 되리라 믿는다. 은평구는 2014년의 다양한 교육정책의 성공을 발판으로 2015.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에 뛰어든 은평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학교수 5위 재정자립도는 뒤에서 5위로 가히 흥부네 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간 민선 5·6기를 거치며 착실히 쌓아온 마을과의 연계사업으로 무형의 곳간을 채워왔다. 이번 혁신교육지구를 통해 마을 자원을 연계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운영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우리 교육은 주변을 둘러볼 틈이 없이 앞으로만 치닫는 교육에 전념한 것은 아닌가 하고 질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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